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'서울 아파트가 뭐길래'네요. 요즘 뭐 주변에 온통 부동산 이야기더라고요. <br> <br>맞습니다. 정치권에서 이 서울 아파트를 두고 말싸움이 한창입니다. <br><br>오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의원을 향해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로 얼마나 수익을 보고 있냐고 물었습니다.<br><br>Q. 곽 의원도 집이 두 채인가 보네요? 그런데 김 의원이 왜 곽 의원을 콕 집어 물은거죠? <br> <br>곽상도 의원이 어제 SNS에 올린 글 때문인 것 같습니다. <br><br>"문 대통령 아들 준용 씨는 현 정부 부동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"라며 "보유 중인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를 최근에 팔아 시세차익으로 2억 3천만 원을 벌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김남국 의원은 반격 차원에서 곽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를 거론한 겁니다. <br><br>Q. 곽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는 얼마나 올랐는데요? <br> <br>비교해 드리겠습니다. <br><br>먼저 문준용 씨는 2014년에 구로구의 아파트를 매입해 올해 1월 팔았는데 2억3천만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곽상도 의원의 송파구 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의 같은 아파트 실거래가는 같은 기간 11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.<br><br>Q. 곽 의원 집값도 많이 오르긴 했네요. 어쨌든 야당에서는 계속 부동산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죠? <br> <br>네,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세게 비판했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 <br>"능력이 없으면 건드리지나 말 것이지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목표는 강남불패입니까?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무능입니다." <br> <br>진보단체도 부동산 정책 때리기에 한창인데요. <br> <br>참여연대는 국회 교통위와 기재위 소속 여야 다주택자 의원들을 겨냥해 주택처분 요구 온라인서명을 시작했고요. <br> <br>경실련은 민주당이 총선 전 선언했던 1주택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내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문 대통령의 조화'.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, 모친상을 당해서 잠시 교도소에서 나왔죠? <br> <br>네, 오늘 제가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. <br> <br>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안 전 지사는 오늘 새벽 3시쯤 빈소에 도착했는데요. <br><br>취재진에게 "어머님의 마지막 길에 자식 된 도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"고 말했습니다./ <br><br>Q. 문재인 대통령도 조화를 보냈더라고요? <br><br>네, 문 대통령의 조화는 빈소 제일 안쪽에 놓여있었는데요. <br><br>정의당은 "성폭력 가해자인데 대통령이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건 무슨 의미인가.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판단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궁금해지는데, 대통령이 조화를 보낼 수 있는 청와대 내부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. 안 전 지사도 해당이 되는 겁니까? <br><br>각 정권마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있는데요. <br><br>문재인 청와대의 경우 각 수석실 등에서 요청을 하면 총무비서관실이 보내는 게 맞는지 안 맞는지를 판단해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명의인 만큼 대통령에게도 당연히 보고가 됐고, 문 대통령이 "보내세요"라고 했을텐데요. <br> <br>안 전 지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데다 상을 당한 거라 조화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빈소에는 여권 핵심 인사들이 많이 모였더라고요. <br><br>네, 이해찬 민주당 대표, 김태년 원내대표, 이낙연 민주당 의원,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, 추미애 법무부 장관,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. <br><br>Q. 안희정 지사, 빈소에서 눈물도 흘렸다는데 많은 회한이 들 것 같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